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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Mobile

[U+] 노트10.1 LTE 데이터 쉐어링 가입기



U+ 노트10.1 LTE 데이터 쉐어링 가입기



  데이터 쉐어링은 이제 어색한 말이 아닙니다. 흔히 OPMD라고 어렵게 이야기하는데, One Person Multi Device의 약자입니다. 한 사람이 여러 기기를 쓸 수 있다는 뜻이죠. 이렇게 이야기하면 당연히 여러 기기를 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실 텐데, OPMD의 핵심은 스마트폰에서 쓰는 요금제를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끌고와서 사용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스마트폰 요금제를 싼 것을 쓰고, 패드 요금제를 쓰는게 낫지 않냐고 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참고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위는 U+의 요금제입니다. 음성무한자유도 있지만 이 요금제는 쉐어링 가입이 불가능하므로 LTE요금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패드를 쓴다면 적어도 데이터가 1.5GB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패드를 같이 쓰는데 750MB만 쓴다는건 솔직히 말이 안되는 가정이니까요. 750MB면 750/30 = 25MB.. 하루에 25MB만 써야 한다는 듯입니다. 웹서핑만 해도 25MB는 금방 초과합니다.


  LTE요금제를 올리는 것과 패드요금제 추가가입을 비교해보겠습니다.





1. LTE-42에서 LTE-52로 올리기 vs 패드요금제 가입



 LTE-42에서 LTE-52로 올린다면 기본제공량 1.5GB에서 2.5GB로 올라가기 때문에 1만원 추가로 데이터 1GB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위에 첨부한 사진은 LTE 패드 요금제인데, 제일 적은 제공량이 3GB입니다. 심지어 1GB만을 추가할 수도 없다는 뜻입니다. 패드요금제를 추가하려면 적어도 3만 5천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2. LTE-52에서 LTE-62로 올리기 vs 패드요금제 가입


  LTE-52는 2.5GB를 제공하고, LTE-62는 6GB를 제공합니다. 1만원 추가로 3.5GB 추가의 이득을 볼 수 있죠. 그런데 LTE 패드 3GB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3만 5천원을 내야합니다. 제공량은 오히려 500MB가 줄어드는데, 부담해야하는 요금은 3배가 넘게 차이나네요. 산술적으로 소비자입장에서 엄청난 손해입니다.



3. LTE-42에서 LTE-62로 올리기 vs 패드요금제 가입


  사실 패드를 원할히 쓰기 위해서라도 2.5GB의 기본제공량도 부족합니다. 이 경우 2만원의 요금이 발생하며 추가로 얻게되는 용량은 1.5GB->6GB여서 4.5GB를 2만원 부담으로 얻게 됩니다. 패드는 앞서 계속 보았지만 3만 5천원으로 3GB를 얻습니다. 이 경우도 손해입니다.






  위의 세가지 경우를 보셔도 알겠지만, 패드요금제를 추가로 가입하는 것은 유심비 8,800원 이외의 추가비용의 발생이 없는 데이터쉐어링과 비교해보았을 때 손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쉐어링은 3사가 경쟁적으로 고객 유치를 하는 바람에 통신3사 모두 2대까지는 무료로 풀리게 되었죠.





  이제 데이터 쉐어링 가입이 이득인 것을 알았습니다. 가입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공지에는 가까운 직영점 및 대리점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고 되어 있지만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대리점에서는 이 서비스가 전혀 수익을 가져다주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가입을 거부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무조건 직영점 찾아 가셔야 헛걸음 하지 않습니다..



  직영점은 위 링크에서 확인가능합니다.


  LTE 데이터쉐어링이 가입 가능한 기기는? 패드류 전체입니다. 아이패드, 넥서스7도 가입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단말 등록이 필요합니다.






  위 링크는 클리앙에 가입하신 분의 가입기입니다. 결론은 해외 단말(아이패드, 넥서스7 등)이 데이터쉐어링이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국내 모델인 노트10.1, 탭 등은 말할 필요도 없죠) 이 경우 모델을 직영점 방문시 들고 가서 IMEI, SW버전, Wifi MAC Address등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다만 쉐어링 업무를 많이 하지 않는 터라 직원이 모른다고 생각하고 가야 마음이 편합니다. 제가 간 직영점도 쉐어링 업무가 처음이더군요. 3군데 방문 했었는데 3군데 전부 다.. 상담원이 114 물어서 업무 진행합니다. 아무튼 그렇게라도 어떻게든 가입은 시켜주더군요..


  추가적으로 아이패드와 같은 해외단말은 통화기능이 없기 때문에 직영점에서 유심강제초기화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처음에 기기를 인식해야 유심이 등록이 되는 것인데 이 과정이 통화기능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이걸 꼭 부탁하셔야 합니다.




  요약해서 데이터쉐어링 가입하면서 제가 느낀 후기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LTE-52요금제 이상만 가입 가능. 미리 바꿀 요금제 생각해서 가야합니다. (음성무제한 요금제는 불가능, 가면 요금제 바꾸라고 합니다)


2. 회선을 추가로 뚫고 새로운 패드를 '데이터쉐어링' 요금제로 개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핸드폰번호도 추가로 부여됩니다. 그래서 가입신청서도 작성해야하구요. 가입비는 면제됩니다. 이 번호는 문자 수신만 가능하고 통화, 문자 발신 전부 다 안됩니다. 다만 문자수신이 되기 때문에 카톡인증이 가능하죠.


3. 추가 요금 발생은 유심비 8,800원 제외 없습니다. 유심비는 다음달 청구서에 빠져나갑니다.


4. 쉐어링은 2대까지 가능합니다.


5. 회선을 새로운 패드로 가입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해지된 공기기여야 합니다. 중고 태블릿을 구입하셨다면 이 태블릿을 실제로 가입시키기 전까지는 해지되었는지 고객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스마트폰 유심 꽂아봐서 동작된다고 끝이 아닙니다. 해지된 태블릿 아니면 가입 못합니다.


6. 아이패드4,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 아미레, 넥서스 7 등 800Mhz대역 지원하는 LTE 해외단말 가입 가능합니다. 다만 해외단말 등록이라는 가입 프로세스가 추가됩니다. 가입안된다고 하면 위 스샷에 첨부된 프로세스 직원에게 보여주세요.


7. U+ 쉐어링은 시작한지 얼마 안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직원 가르칠 각오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10이면 10 다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