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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and Tip/Common

소니 h.ear on wireless NC 헤드폰(MDR-100ABN) 후기

소니 헤드폰 h.ear on BT NC 

(MDR-100ABN) 사용기


  평소에 헤드폰에 관심이 없었는데, 매장에서 헤드폰 체험해보고 음질에 한번, 간지에 두번 놀라 이건 사야한다 생각을 하고 큰맘먹고 장만한 첫 헤드폰입니다. 체험은 많이 해봤지만 여러 헤드폰을 구매해보고 작성한 사용기가 아니라서, 헤드폰끼리의 비교기는 아니고 그냥 이러이러한 점이 좋고 안좋더라 하는 측면에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사용기는 G마켓에서 정가인 39만원 거의 다준 36만원에 구입하고 작성하는 사용기입니다. 생각보다 비싸서 그런지 이 모델에 대한 사용기가 별로 없어 쓰게되었습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우선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다른것보다도 우선 전작인 MDR-1A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을 사용했고, 무광이기 때문입니다. 색상이 검정색, 핑크색, 노란색, 청록색, 핑크색 이렇게 5개인데, 남자가 쓰기에 검은색 말고는 사실 고르기가 애매해지는 감이 있더군요. 청록색을 추가로 고려해볼 수 있기는 한데 이것도 상당히 끼면 영화에 나오는 미래인간처럼 보일 것 같은지라.. 블랙한정으로는 일단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 있습니다만 기존에 소니가 내놓은 헤드폰 디자인과 좀 다른지라 매장에서 직접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아이유가 전작처럼 계속해서 소니 헤드폰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듯 합니다. 이거 끼고 있는 바탕화면도 있으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찾아보세요~



박스구성


  박스구성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박스안에 헤드폰을 수납할 수 있는 파우치, 설명서, Micro USB 케이블(USB Type A <-> Type B), AUX 케이블 이렇게만이 구성품입니다. 기대는 안했는데 전용 충전기(220V) 이런거 없고 그냥 동봉된 안드로이드에 많이 쓰이는 USB Type B 충전케이블 쓰시면 될 듯 합니다. 메뉴얼 상 충전시간은 8시간, 재생시간은 20시간이 가능하다고 나와있는데 일단 오래가는건 맞는것 같고, 충전은 확실히 오래걸립니다. 충전하려면 작정하고 해야합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정품등록 바로 하시고 스티커는 박스에.. 이건 저도 몰랐는데 소니꺼 헤드폰 리뷰마다 이렇게 하라고 써있어서 저도 까먹지들 마시라고 적어둡니다.



음질


  스펙상 유선시 5~40000Hz 대역 재생이 된다고 하는데 음악을 전문적으로 듣지 않아 이런거 잘 모르겠고 그냥 베이스부터 고음까지 깨끗하게 재생하는 느낌입니다. BT로 사용해도 크게 떨어지는 느낌은 없습니다. 확실히 아직까지는 유선과 동일하다고는 느끼기 어렵지만, 그래도 충분히 들을만한 수준을 넘어서, 좋습니다. 어차피 소니꺼 구입하시려고 살펴보시는 분들이라면 음질걱정은 별로 안하시고 계시겠죠.

  음질과는 조금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만 귀가 닿는 부분의 면적이 넓어서 착용하기는 확실히 편리합니다. 몇몇 회사가 동그란 형태로 귀가 닿는 부분의 스펀지?를 제작하던데 이런 구조의 경우에는 귀가 눌리는 느낌이 있고 장시간 착용하기 곤란하다고 하는데 이 모델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능


  기능은 대 만족입니다. 

  우선 버튼조작부터 이야기하면, 전작인 MDR-1A 시리즈는 터치로 음량조절, 트랙이동을 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버튼으로 하도록 변경되었죠. 이게 훨씬 낫습니다. 주변에서 터치로 왔다갔다 하는게 좀 뻘쭘한건 둘째치고 확실한 피드백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버튼타입이라서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또한 페어링을 NFC로 바로 붙일 수 있는데, 이것도 편합니다. 핸드폰 뒷면에 갖다대고, 안드로이드에서 연결하시겠습니까 창 뜨면 오케이 누르고 끝입니다. 인식률을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더군요.


 


  헤드폰은 파우치에 넣을 수 있게 사진처럼 양쪽 수화부(?)가 접히는 스타일입니다. 다만 전작과 다르게 이 수화부가 좌우로 회전하는 각도가 한계가 있습니다!! 한 15도 정도만 돌아가고 더이상 안돌아가서, 목에 끼고 다닐 때 좀 불편합니다. 이 부분이 유일하게 역행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헤드폰의 최대 메인 기능인 NC 성능은 어떠냐, 라고 물으신다면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만 최고냐라는 물음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NC기능이 들어간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소음을 차단하지만 고음대역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켜고 안켜고는 차이가 커서, 조용하게 음악 듣고 싶을 때 볼륨을 크게 안올려도 돼서 만족합니다.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유선 연결시 음량조절버튼이 먹지 않더군요. 이건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총평


  배송오기 전까지는 4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주고 산 헤드폰인지라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하면 어쩌지, 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돈값은 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가격 때문에 그냥 같은 버전 유선으로 사려고까지 생각했는데 지금 사용하고 나서 보니 BT되는 버전을 안샀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을듯 합니다. 안그래도 이어폰보다 무겁고 불편한 헤드폰인데, 무선으로마저 사용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안쓸법한 물건이거든요. 가격걱정없이 노이즈캔슬링되고 BT되는 헤드폰을 찾으신다면 이 h.ear on 헤드폰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한줄요약: 돈값은 하는 헤드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