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인가 턱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끔씩 턱관절이 어긋나는 느낌이었다가, 정도가 심해지자 열고 닫을때마다 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원인도 모른채 막연한 불안감에 떨다가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었다. 아래 링크로 가서 글을 한번 읽어보라.
일단 지금 내가 쓰는 글을 읽기 전에 턱에서 소리만 나는 것이 아니라, 고통 혹은 붓기가 생긴다든가 눈에띄게 아픈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 이 글을 더이상 읽지말고 의사를 찾기를 강력하게 권고한다. 나는 소리만 났을 뿐이고 아프지는 않은 경우이고 나와 같은 증상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일 뿐이다.
턱관절은 턱뼈와 머리뼈를 이어주는 관절이다. 이 관절이 어긋나게 되면 입을 여닫을 때 딱딱 소리가 나고 심하면 통증을 수반하게 되는 것이다. 소리가 난다고 신기해가지고 딱딱소리를 습관적으로 내고 있다면 조심하자. 관절이 닳아 심각해질 수 있다. 소리가 어쩔 수 없이 나는건 할 수 없지만, 일부러 내지는 말자.
턱관절이 '딱' 소리가 날 때는 두가지 경우이다. 한가지는 턱관절이 정상위치에서 비정상위치로 틀어질 때, 또 한가지는 비정상위치에서 정상위치로 돌아올 때 이다. 정상인 위치와 비정상인 위치를 판별하는 방법은 입을 크게 벌려보면 된다. 턱관절장애가 있다는 것은 이미 턱관절이 비정상위치로 계속 가려는 현상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입을 크게 벌리게 되면 딱 소리가 나면서 턱관절의 위치가 틀어질 것이다. 이렇게 될 때가 비정상인 위치이다.
교정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정상적인 위치를 유지시킬 필요가 있다. 턱과 입을 잘 조절하면 정상인 위치로 잠시나마 돌아올 것이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두 손을 주먹을 쥐고, 턱 뒤쪽부터 앞쪽까지 힘을 주어 쓸어내려준다. 이상이 있는 한쪽 턱만 하는 것이아니라 동시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턱관절장애 자체가 두 턱을 비대칭으로 써서 발병할 확률이 높은데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쓸어내려주면서 입은 절반정도 개방된 상태가 되도록 하자. 이 동작은 비정상위치에 턱관절이 위치하려는 습관을 막아주고 정상위치로 턱관절을 돌려놓는 것이다.
나는 이 방법을 아침에 세수하면서와 틈이 날 때, 혹은 턱관절이 비정상인 위치로 갈 때마다 반복해주고 있다. 지금은 처음 턱관절에서 소리가 시도때도없이 날 때보다 훨씬 나아진 상태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병원 가라는 소리밖에 없는데, 증상이 초기이고 통증도 없고 소리만 나는 상태라면, 이런 스스로 교정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이 글을 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렇게해도 소용없고 아프다면 병원가라. 모든 병은 초기에 잡는게 제일 좋다.
또한 이 행동과 병행해야 할 것은 나쁜습관 교정인데, 해서는 말아야 할 것은 자명하다. 턱을 크게 쓰는 동작들이나, 한쪽만 쓰는것, 혹은 과도하게 쓰는 것들.. 예를 들자면 손톱을 뜯듣다던지, 한쪽 턱으로만 음식을 씹는다던지, 턱을 괸다던지 하는 것들.. 의식하면 고칠 수 있다. 고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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