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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and Tip/Study

컴퓨터 활용능력 1급 독학 필기/실기 시험 후기 (정보처리기능사와 비교)



컴활1급 합격: 실기에 집중하라!



  얼마전 컴활1급 실기시험을 마쳤습니다. 제가 친 시점이 2013년과 2014년 사이라서 XP->7으로 시험환경이 변화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차이는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필기시험 출제 역시 2014년부로 XP기준에서 7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2013년에 필기를 쳐서 XP로 쳤는데, 결과적으로 7으로 묻는 대상이 바뀌었을 뿐, 본질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따라서 필기 시험의 경우 준비를 하시고 책을 사실 계획이시라면 2014년 판을 새로 구입하시는게 나을겁니다.

  필기는 각 과목 과락 40점만 넘긴다면 합격에 무리는 없습니다. 과락만 40점이지 전체 평균 60점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거든요. 과목당 40/80/60 이렇게 맞아도 합격합니다. 다만 문제수가 많아 바로바로 답을 고르지 않으면 시간이 조금 모자랄 듯 하더군요. 잘 모르는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영역은 3가지이구요. 1과목이 운영체제, 2과목이 엑셀, 3과목이 엑세스입니다. 사실, 2과목과 3과목은 어차피 실기 준비하면서 빡세게 하셔야 할 것들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공부는 1과목만 하시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마저도 어렵지 않습니다. 운영체제는 일상적으로 실제로 쓰고 있는 것이니까요.

  필기를 위해서라도 실기준비는 필기준비하면서 같이 하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컴활1급의 경우에는 당락이 갈리는 요소가 필기가 아니라 실기입니다. 필기는 원한다면 1주일 안에 합격선 만들어서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실기의 경우가 문제인데, 시험이 컴퓨터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도 엑세스와 엑셀을 기술적으로 다뤄보지 않았다면 합격할 수 없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저도 데이터베이스를 모르는게 아니었음에도 Access라는 프로그램을 다뤄보질 않아서 Access에 관한 한 준비하는데에 좀 생소했었습니다. 컴활1급을 치시려고 마음먹으셨다면 당장 실기연습부터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래 책이 제가 공부한 실기 책입니다.





  2013년 판이지만 2014년 시험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 50% 할인중이라는게 큰 메리트죠. 이걸로 공부하셔도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품절되면 2014년 것밖에 구입이 안될테니 시험 치실 분들은 서둘러 구입하세요.


  실기는 일단 엑셀과 엑세스의 두 과목인건 아실 겁니다. 그리고 두 과목 모두 70점 (평균이 아니라 과목당 70점)을 넘어야 하죠. 조금은 커트라인이 높은 편입니다. 이게 좀 짜증나는 이유가, 엑셀과 같은 경우 피벗테이블처럼 통짜로 10점짜리인 문제가 있어요. 부분점수도 없이. 이런건 좀 시험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도 생각이 되는데, 부분점수가 없기 때문에 본인의 점수가 합격선에서 간당간당할 경우 이런 배점 큰 문제를 근소한 차이로 놓치게 되면 볼 것도 없이 탈락하게 됩니다. 또한 한 과목만 탈락한다고 하더라도 두 과목 모두 다시 쳐야 하죠. 결국 실기는 돈낭비, 시간낭비 하기 싫으시면 꼼수 없이 제대로 공부하시는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제 경험이기도 하구요. 불과 2점 차이로 재시험을 쳤어야 했죠. 시험 결과는 2주 후에 나오기 때문에 2주 낭비에다가, 시험 다시 신청하면 3주. 3주 낭비, 시험료 낭비. 2중으로 낭비하는 꼴이 됐어요.


  엑셀 먼저 이야기 해 볼까요. 엑셀에서 그나마 버릴 수 있는 부분을 찾자면, 항상 마지막 문제로 나오는 VB를 엑셀과 연동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여기서 다른거 할 필요도 없이 Show, Rowsource와 Unload Me만 쓸 수 있게 공부해놓고 가면 15점 중에 10점은 땁니다. 그 나머지 5점은 복잡하게 엑셀시트와 VB Form을 연동시켜야 하는 부분인데, 솔직히 하다보면 재밌기도 하지만 시간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버릴 필요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부분을 제외하고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부분점수가 없는 문항이 있기 때문에 결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고, 또한 합격선이 70점으로 그리 너그러운 편이 아니므로 목표점수는 90점 정도로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90점 정도를 목표삼아 공부하시면 시험당일 좀 실수를 하시더라도 무난하게 합격할 것입니다.


  엑세스는 DB를 아예 모르시는 분이라면 조금 힘드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배우기 쉬운 것은 엑셀이고, 엑세스는 생기초에서 배우기는 조금 난이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가지셔도 되는 것이 어차피 문제는 패턴화가 되어 있고, 그 패턴화가 좀 더 많이 되어 있는 것은 엑세스입니다. 그냥 처음부터 기출을 계속 푸시다 보면, 어느 순간 패턴이 보이게 됩니다. 먼저 푸시고, 푸시다 막히는 부분의 개념을 정리해보는 것이 좀 더 빠른 방법입니다. 첫번째 파트인 DB정의에서는 정확성이 중요하고, 두번째 파트인 폼 만들기에서는 패턴을 숙지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세번째 파트인 보고서 만들기에서도 패턴 숙지가 중요하구요. 대망의 마지막 파트인 쿼리만들기 부분은 배점이 높으니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시라는게 제 조언입니다. 



   컴활1급이 군 제대 후 두번째 자격증 취득인데요, 잠시 정보처리기능사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정보처리기능사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정보처리기능사는 실기시험이 실기시험 같지가 않다는게 문제라고 제가 지적을 했었는데요, 컴활은 실기시험이 있어서 제대로 된 자격증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사담당자라면 컴활1급 있는 사람을 뽑지 정보처리기능사를 가진 사람을 뽑지는 않을것 같아요. 난이도는 필기의 경우 컴활1급>정보처리기능사>컴활2급 이라고 한다면, 실기의 경우 컴활1급>>>>>컴활2급>정보처리기능사 정도 되는 것 같군요. Visual Basic은 요즘은 잘 쓰이지 않지만 일종의 스크립트 언어로서 컴활1급시험에서 사용된다는 점도 재밌는 점이었어요. 예전 초등학생시절 사용했었던 VB기억이 나기도 하고 참 좋았네요.

  만약 가산점을 목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시는 것이라면 컴활보다는 정보처리기능사쪽을 선택하는 것이 시험기간면에서나 뭐에서나 빠를 것입니다. 애초에 시험방식 자체가 비교가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