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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and Tip/Study

[습관의 힘] 삶을 바꾸고 싶다면 핵심습관을 찾아라

습관의 힘 - 당신의 핵심 습관은 무엇인가?



  내가 군에 있을 때 인상깊게 읽은 책이 있다.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지만, 습관의 힘이라는 책인데..


  습관의 힘에서는 습관을 어떻게 우리가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이야기 해 준다. (It tells us that how to program our habits.) 이 책에서는 습관의 속성을 정의하기 위해 여러가지 일화를 소개시켜서 어떻게 습관이 프로그래밍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첫 Chapter에 희귀병에 걸린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사람은 특이하게도 자신앞에 놓여진 새로운 일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정확하게는 1분이상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매번 반복되는 Discovery 채널도 (심지어 봤던 것을 또 볼지라도) 그에게는 항상 새로운 내용이기 때문에 지루함 없이 계속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이 사람의 상태를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메모리는 있는데 하드드라이브는 없는 상태로 비유할 수 있다. 단기기억은 하지만 그것을 장기기억으로 뇌에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다. 하드드라이브가 없으니깐.


  그런데 그런 사람이, 길가에 떨어져있는 밤을 줍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어떻게 되었을까? 집에서 나와서 1분이상 걸어갔다면, 지나간 길을 기억하지 못해 길을 잃어버렸을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정확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것이 가능했던 것일까? 그것은 바로 습관 때문이다.


  습관은 프로그램으로 따지자면 하나의 함수 (Function)에 해당한다. 즉 같은 행동을 여러번 반복하면 그것을 뇌에서 함수로 만들어서 저장시킨다. 위에 나왔던 사람은 자신이 걸어가던 길은 기억하지 못했을지라도, 병에 걸리기 전에 이미 집으로 돌아가는 함수가 뇌에 저장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뇌는 끊임없이 습관을 만든다. 왜냐하면 그것이 뇌의 작동을 간소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프로그래밍 할 때 함수를 왜 만드는가? 궁극적으로는 같은 작업을 반복하기 싫기 때문인 것이다. 함수 없이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생각해보라. 그것은 이미 프로그램이 아니다. 뇌 역시 우리의 감각장치로부터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들을 처리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서 그것을 함수화 시켜놓은 것이다. 이 System의 단점은, 함수가 Filtering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쁜 행동의 반복도 어김없이 습관이 되고 만다.


  우리는 이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바로 그 나쁜습관의 함수가 실행되지 못하게 하거나, 그 나쁜습관의 함수를 아예 다른 함수로 분기시켜버리는 것이다. 즉 우리가 나쁜 습관을 시행할 때의 그 초기조건을 찾아서 우리가 자각하여 그 습관을 고치는 것이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알고리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비만도 일종의 나쁜 습관이 모여서 탄생한 것이다. 늦게 먹는 습관, 먹고 바로 자버리는 습관, 운동을 하지 않는 습관... 이런 습관들이 모여 비만을 초래한다. 이럴 경우, 고쳐야 할 습관이 너무 많고, 하나를 고치면 다른 나쁜 습관이 바로 고개를 들어버리는 상황이 왕왕 발생한다. 그래서 요요현상도 생기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바로 핵심습관을 찾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의 유지하는 것에 대한 핵심습관을 조깅으로 꼽는다. 조깅을 함으로써 아침에 일찍일어나는 습관을 들일 수 있고, 저녁에 늦게자는 습관을 고칠 수 있고, 저녁에 늦게 먹는 습관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또한 이렇게 조깅을 하고 나면 아침을 먹게 돼서 저녁에 조금만 먹어도 허기지지 않다. 이렇게 조깅과 같은 다른 나쁜 습관들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습관을 핵심습관이라고 한다. 


  삶을 바꾸려면 핵심습관을 찾아야 한다. 나는 내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보는 습관이 부족했는데, 그것을 바꾸기 위한 습관이 티스토리 블로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요즘 한다. 티스토리 블로깅을 하면서 내가 무엇을 매일 하는지를 한번씩 생각해보게 되고, 이렇게 스스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티스토리 블로깅을 하자. 쓰고보니 기승전블이네.